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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놀기68 - 엔트리의 대화

by hystudy 2025. 7. 7.

엔트리의 대화

엔트리는 어린이나 코딩을 처음 접하는 분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교육용 프로그램입니다. 글자로 명령을 입력하는 대신 블록을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어 누구나 놀이처럼 재미있게 코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엔트리를 사용하여 이렇게 주인공이 서로 대화하는 코딩 프로젝트를 만들어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엔트리의 장점

엔트리는 놀이처럼 즐기며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좋은 도구이며 동물이 나오는 이야기 장면처럼 친근한 상황부터 시작하면 누구나 쉽게 코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대사 순서와 시간만 잘 조절하면 자연스럽고 재미있는 이야기 장면을 완성할 수 있고 아이들이 상상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엔트리에서는 동물이나 사람 같은 캐릭터를 직접 무대에 올려서 움직이게 하거나 대화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구성하거나 상황극을 만들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구성짜기

엔트리를 활용하여 동물 두 마리가 처음 만나 네 마디 정도의 짧은 대화를 주고받는 장면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엔트리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만들기를 누르면 새로운 프로젝트 화면이 나타납니다. 이 화면에서는 캐릭터를 선택하고 배경을 설정하고 블록을 조합하여 원하는 동작이나 이야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화면 구성은 크게 무대 영역 캐릭터 목록 블록 영역 코딩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각의 부분에서 다양한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동물 캐릭터 두 마리를 무대에 올려야 합니다. 무대 아래쪽에 있는 캐릭터 추가 버튼을 누르면 다양한 동물 캐릭터 목록이 나타납니다. 여기에서 원하는 동물을 선택하면 무대에 자동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예를 들어 토끼와 고양이를 선택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토끼를 먼저 추가하고 그다음 고양이를 추가하면 무대 위에 두 마리 동물이 나란히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각 동물은 개별적으로 코딩을 설정할 수 있으므로 각각에게 다른 대사를 주거나 움직임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두 동물이 서로 인사하고 대화를 주고받는 장면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어떤 대사를 어떤 순서로 주고받을지 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토끼가 먼저 인사를 하고 고양이가 답하며 다시 토끼가 질문을 하고 고양이가 대답하는 식으로 네 마디 대화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사 순서를 정한 뒤 각 캐릭터에게 어떤 블록을 사용해서 어떻게 표현할지 하나하나 만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토끼에게 말을 시키기 위해 코딩 영역에서 시작 블록을 끌어다 놓습니다. 시작 블록은 깃발을 클릭했을 때 작동하게 하거나 일정한 상황에서 작동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깃발을 클릭했을 때 대화가 시작되도록 할 것이므로 시작하기 버튼을 눌렀을 때 블록을 사용합니다. 그다음 말풍선을 나타내는 블록을 찾아서 이어붙입니다. 이 블록은 생김새 블록에 있는 말하기 블록으로 원하는 문장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토끼에게 반가워 처음 보는 얼굴인데 누구야 라고 말하게 하고 싶다면 그 문장을 입력한 뒤 몇 초 동안 말할지도 지정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는 고양이가 대답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말하는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서는 조금 기다렸다가 말하도록 설정해야 합니다. 고양이의 코딩 영역에도 시작하기 버튼을 눌렀을 때 블록을 넣고 그 아래에 시간 기다리기 블록을 붙입니다. 이 시간은 토끼가 말하는 시간보다 조금 더 길게 설정해야 자연스럽게 순서가 맞춰집니다.

예를 들어 토끼가 두 초 동안 말한다면 고양이는 세 초 기다리기 블록을 붙인 다음 말하기 블록을 넣습니다. 고양이에게는 안녕 나는 고양이야 너는 누구야 라는 식의 대사를 넣을 수 있습니다.

 

이제 세 번째 대사는 다시 토끼의 차례입니다. 토끼의 블록 아래쪽에 조금 기다리기 블록을 넣고 이번에는 토끼가 나는 숲속에 사는 토끼야 만나서 반가워 라는 문장을 말하게 설정합니다. 시간은 고양이가 말한 후를 고려해 적절히 기다려야 하므로 다섯 초 정도로 기다리기를 설정하면 됩니다.

 

마지막 네 번째 대사는 고양이가 하는 것으로 구성합니다. 마찬가지로 고양이의 블록에 기다리기를 추가하고 고양이가 나도 반가워 우리 친구 하자 라는 말풍선을 띄우면 됩니다. 이처럼 두 캐릭터에게 각각의 대사와 기다리는 시간을 조절하여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엔트리에서 상황에 맞게 요소 추가하기

구성까지 마쳤다면 두 동물이 자연스럽게 인사를 주고받는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깃발을 클릭하면 토끼가 먼저 인사를 하고 고양이가 답하며 다시 토끼가 자기소개를 하고 고양이가 친구가 되자고 말하면서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이 과정은 블록 몇 개만으로도 충분히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대화를 더 흥미롭게 만들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요소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경을 숲속이나 마을로 바꾸면 분위기를 살릴 수 있습니다. 무대 위쪽에 있는 배경 변경 버튼을 누르면 다양한 배경을 선택할 수 있으며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을 불러오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 대화 중에 소리를 넣거나 움직임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말하는 도중에 캐릭터가 몸을 움직이거나 손을 흔드는 동작을 하게 만들면 더욱 생동감 있는 장면이 됩니다. 또한 말풍선 대신 소리를 재생할 수도 있습니다. 말하는 블록 아래에 소리 재생하기 블록을 추가하면 대사와 함께 효과음을 넣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가 말할 때 귀여운 소리를 추가하거나 토끼가 웃는 소리를 내게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런 요소들을 적절히 섞으면 아이들이 더욱 흥미를 느끼고 이야기 구성력도 함께 키울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엔트리를 활용하면 두 마리의 동물이 처음 만나 인사를 주고받는 장면을 아주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각각의 캐릭터에게 대사를 주고 시간 간격을 조절하기만 하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상황극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네 마디 정도의 짧은 대사로 시작하고 점점 대화를 늘리거나 배경과 효과를 다양하게 응용해 보시면 코딩 실력도 함께 자라게 됩니다.

 

오늘은 엔트리를 사용하여 주인공이 서로 대화하는 코딩 프로젝트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시간에는 엔트리를 사용하여 주인공이 되돌아오는 프로젝트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