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포인트의 도형 꾸미기
파워포인트는 단순한 발표 자료를 만드는 것을 넘어서서 아주 다양한 꾸미기 기능을 활용하여 시각적으로 아름답고 인상 깊은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도형을 넣고 다양한 효과 넣기 기능을 사용하면 다양한 이미지를 직접 만들 수 있고, 좀 더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파워포인트의 도형을 넣고 여러가지 효과를 넣어 꾸미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파워포인트의 도형 삽입
먼저 도형을 삽입하는 방법부터 다시 한번 간단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파워포인트 화면 위쪽에 있는 삽입 메뉴를 클릭하시면 도형이라는 항목이 보입니다. 이곳을 클릭하시면 여러 가지 모양의 도형들이 펼쳐지는데요, 이 중에서 원하는 도형을 하나 골라서 슬라이드 위에 마우스로 그려주시면 도형이 만들어집니다. 동그라미, 네모, 세모, 별 모양, 화살표, 말풍선처럼 아주 다양한 모양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용도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파워포인트의 도형 효과
도형을 만든 다음에는 본격적으로 꾸미기 작업에 들어갑니다. 도형을 클릭하면 화면 위쪽에 도형 서식이라는 메뉴가 나타납니다. 이 메뉴 안에는 도형의 색을 바꾸거나 테두리를 넣는 기본적인 꾸미기 기능은 물론이고, 다양한 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 기능들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이 도형 서식 탭을 잘 활용하면 아주 멋진 결과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도형에 효과를 넣는 첫 번째 방법은 도형 채우기 색을 바꾸는 것입니다. 도형 채우기라는 메뉴를 누르면 단색뿐만 아니라 그라데이션 색, 질감, 그림까지도 넣을 수 있는 선택지가 나옵니다. 단색은 말 그대로 한 가지 색을 도형 전체에 채워 넣는 것이고, 그라데이션은 두 가지 이상의 색이 자연스럽게 섞여 들어가면서 도형을 조금 더 입체적이고 부드럽게 보이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하늘색에서 흰색으로 자연스럽게 바뀌는 그라데이션을 넣으면 구름처럼 부드러운 느낌이 납니다. 질감은 나무결이나 천 느낌 같은 텍스처가 도형 안에 채워지는 것이고, 그림 채우기는 도형 안에 사진이나 이미지를 넣을 수 있는 기능입니다. 도형에 채우기 색을 넣었다면 이제 도형의 테두리도 바꿔볼 수 있습니다. 도형 윤곽선이라는 메뉴를 클릭하시면 테두리의 색을 바꾸거나 굵기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나옵니다. 테두리를 두껍게 하면 도형이 더 또렷하고 강조되어 보이고, 얇은 테두리는 부드럽고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윤곽선의 종류도 점선이나 이중선처럼 다양하게 바꿀 수 있어서 도형마다 다른 개성을 줄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도형에 특별한 시각 효과를 넣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도형 효과라는 메뉴를 클릭하시면 여러 가지 멋진 효과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그림자, 반사, 입체, 광선, 부드러운 가장자리, 입체 회전 같은 항목들이 있는데요, 하나하나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림자 효과는 도형 뒤로 그늘이 드리워진 것처럼 만들어주는 기능입니다. 이 효과를 주면 도형이 마치 배경에서 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좀 더 입체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림자의 방향이나 투명도, 흐림 정도도 조절할 수 있어서 원하는 분위기에 맞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반사 효과는 도형 아래쪽에 도형의 모습이 거울에 비치듯이 나타나는 기능입니다. 도형이 물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거나 유리 위에 놓여 있는 느낌을 줄 수 있어서 아주 세련된 인상을 줍니다.
입체 효과는 도형의 가장자리에 입체감을 주는 기능입니다. 도형의 테두리가 살짝 튀어나오거나 들어간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주고, 조명 방향도 바꿀 수 있어서 도형을 실제 조각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광선 효과는 도형의 테두리 바깥으로 빛이 퍼져나가는 것처럼 보이게 해줍니다. 이 효과는 발표 자료에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 사용할 때 유용합니다. 강한 색상의 광선을 넣으면 눈길을 끌 수 있고, 부드러운 빛을 넣으면 포근한 분위기를 줄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가장자리 효과는 도형의 테두리가 뚜렷하지 않고 살짝 흐려져서 마치 연필이나 붓으로 살살 그린 것처럼 보이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따뜻한 느낌이나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고 싶을 때 좋습니다.
입체 회전 효과는 도형을 회전시켜서 평면이 아니라 마치 돌려 놓은 물체처럼 보이게 하는 기능입니다. 도형의 각도를 조절해서 옆에서 본 것처럼 만들거나 위에서 내려다본 느낌을 줄 수 있어 색다른 표현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도형 하나에도 여러 가지 효과를 다양하게 넣을 수 있어서 도형만 잘 활용해도 아주 화려하고 멋진 슬라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효과를 너무 많이 넣으면 도형이 산만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발표 목적에 맞게 적절한 정도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형을 조합하여 꾸미기
이제 도형을 여러 개 조합해서 아름다운 이미지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도형 조합은 말 그대로 여러 개의 도형을 겹치거나 이어 붙여서 하나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꽃을 만들고 싶다면 가운데는 작은 동그라미를 넣고 그 주위에 물방울 모양이나 타원형 도형을 여러 개 겹쳐서 꽃잎처럼 배치하면 됩니다. 이때 꽃잎마다 조금씩 다른 색을 넣거나, 회전해서 배치하면 더욱 자연스러운 모양이 됩니다.
동물 그림도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를 표현하려면 얼굴은 동그라미 도형으로 만들고, 귀는 세모 모양 도형을 양쪽 위에 붙입니다. 눈은 작은 원으로 만들고, 입과 수염은 선 도형을 사용하면 귀엽고 단순한 고양이 얼굴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건물처럼 직사각형이 많은 구조물도 도형으로 쉽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큰 사각형을 기본 몸체로 하고, 창문은 작은 네모 도형을 여러 개 붙여서 표현하면 마치 만화처럼 귀여운 건물 그림이 됩니다. 이처럼 도형을 조합해서 이미지를 만들 때는 도형끼리 겹치거나 나란히 배치하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도형 꾸미기의 참고사항
도형의 순서를 조절하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도형을 클릭한 다음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순서를 앞으로 가져오거나 뒤로 보내는 기능을 활용하면 도형이 겹쳤을 때 어느 도형이 위로 올지 아래로 갈지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도형들을 모두 조합한 뒤에는 그룹으로 묶는 기능도 활용해보세요. 도형 여러 개를 마우스로 드래그해서 한꺼번에 선택한 다음 오른쪽 버튼을 눌러 그룹으로 묶기를 선택하면 그 도형들이 하나처럼 움직이게 됩니다. 이렇게 그룹으로 묶어 놓으면 나중에 위치를 옮기거나 크기를 바꿀 때 아주 편리합니다.
파워포인트에서 도형을 꾸미는 것은 단순한 작업이 아니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멋진 표현 방법입니다. 글자와 그림으로는 부족한 내용을 도형으로 더 풍부하게 전달할 수 있고, 발표를 보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도형 메뉴가 많고 효과가 다양해서 조금 헷갈릴 수 있지만 한 번씩 눌러보면서 천천히 익혀가시면 금방 익숙해지실 수 있습니다. 도형은 연습할수록 조합 방법이나 색깔 선택이 더 자연스럽고 감각적으로 변하니 부담 갖지 마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활용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파워포인트에 도형을 넣고 도형 효과를 이용하여 꾸미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시간에는 파워포인트에서 워드아트를 삽입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