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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야기62 - 남아프리카 이야기

by hystudy 2025. 3. 10.

남아프리카 이야기

아프리카 대륙 끝자락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South Africa)이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 나라가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해 그리고 나라의 특징과 볼거리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남아프리카의 탄생

1. 유럽인들의 등장 : 바닷길을 찾아서!

이야기는 15세기로 거슬러 올라가요. 유럽에서는 향신료를 찾기 위해 바닷길을 개척하던 시기였어요. 그중에서도 포르투갈 탐험가 바르톨로뮤 디아스가 1488년에 아프리카 대륙의 남쪽 끝, 즉 희망봉(Cape of Good Hope)에 도착하게 돼요. 그 후 1652년,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는 얀 반 리벡이라는 사람을 보내서 희망봉에 작은 정착지를 세워요. 처음엔 단순한 보급 기지였지만, 점점 네덜란드 정착민(보어인)들이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식민지화가 진행됐지요. 

 

2. 영국과 네덜란드 : 시간이 지나면서 영국도 남아프리카에 관심을 가지게 돼요. 1806년, 영국은 희망봉을 차지하고 네덜란드 정착민(보어인)들과 갈등을 빚게 돼요. 이 과정에서 보어인들은 영국의 지배를 피하려고 북쪽으로 대이동(트렉, Trek)을 하게 되고, 새로운 공화국(오렌지 자유국, 트란스발 공화국)을 세우게 돼요. 하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이 보어인들이 세운 지역에서 금과 다이아몬드가 발견돼요! 그러자 영국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지요. 결국 보어 전쟁(1899~1902)이 벌어지고, 보어인들은 패배하게 돼요. 이렇게 남아프리카 지역 전체가 영국의 지배 아래 들어가게 된 거예요.

 

3.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탄생! : 1910년, 영국은 남아프리카의 여러 식민지를 통합해 남아프리카 연방(Union of South Africa)을 만들었어요. 하지만 이 나라는 백인 중심의 정부였고, 흑인과 유색인종들은 정치적인 권리를 거의 가지지 못했지요. 이후 1948년, 악명 높은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 인종 차별 정책)가 시행돼요. 이 정책은 백인과 유색인종을 철저히 분리하는 제도였어요. 예를 들면, 백인과 흑인은 따로 학교를 다니고, 버스도 따로 타고, 같은 공원도 사용할 수 없었어요.

 

4. 넬슨 만델라와 자유를 향한 투쟁! : 이런 정책에 저항한 사람들이 많았어.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예요. 그는 아프리카민족회의(ANC)에서 활동하며 인종 차별 철폐를 위해 싸웠지만, 1962년 체포돼 무려 27년간 감옥 생활을 하게 돼요. 하지만 1990년, 국제 사회의 압력과 국민들의 저항으로 인해 만델라는 석방되고, 1994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최초의 민주적 선거가 열리게 돼요. 그리고 넬슨 만델라는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되면서 아파르트헤이트가 종식되지요! 

 

현재의 남아프리카 공화국

오늘날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무지개의 나라"라고도 불려. 왜냐하면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공식 언어만 해도 11개나 되고(영어, 줄루어, 코사어 등), 국기도 6가지 색상이 섞여 있어요! 또한 다이아몬드와 금이 풍부한 나라로 유명해요.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크루거 국립공원에서는 사자, 코끼리, 표범, 코뿔소, 버팔로 같은 '빅5(Big 5)' 야생동물을 볼 수도 있어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볼거리!

사막, 초원, 해변, 대도시까지 다양한 매력이 넘치는 이 나라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를 소개할게요.

 

1. 테이블 마운틴 (Table Mountain) : 케이프타운의 랜드마크

- 케이프타운 (Cape Town) : 남아공을 대표하는 자연 경관 하면 테이블 마운틴이 빠질 수 없지! 이 산은 정상 부분이 평평해서 마치 탁자(Table)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어요.

- 케이블카 타고 정상에서 360도 파노라마 전망 감상하기!

- 하이킹 코스를 따라 걸으며 남아공의 야생화 & 다채로운 자연 만나기

- 맑은 날에는 멀리 로벤 섬(Robben Island)까지 볼 수 있어! 날씨가 좋을 때 가야 해! 안개가 끼면 정상에서 아무것도 안 보여

 

2. 보울더스 비치 (Boulders Beach) : 귀여운 펭귄들의 천국! 

- 케이프타운 근교 : 펭귄을 아프리카에서 볼 수 있다?! 보울더스 비치에는 아프리카 자카스 펭귄들이 수천 마리나 살아요!

- 해변을 걸으며 귀여운 펭귄들과 사진 찍기

- 맑은 바닷물에서 수영하기

- 나무 데크 길을 따라 산책하며 펭귄들의 일상 구경하기, 펭귄들을 너무 가까이에서 만지면 안 돼! (물릴 수도 있어 

 

3. 희망봉 (Cape of Good Hope) : 세상의 끝 같은 절경!

- 케이프타운 남쪽 : 과거 탐험가들이 "여기가 세상의 끝인가?" 라고 생각했던 곳! 이곳은 대서양과 인도양이 만나는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상 정확한 지점은 케이프 아굴라스(Cape Agulhas)야. 하지만 풍경이 너무 멋져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예요

- 남아프리카에서 가장 유명한 "희망봉 표지판" 앞에서 인증샷 찍기

- 해안 절벽 위를 걷는 하이킹 즐기기

- 바다를 바라보며 야생동물(산양, 타조, 바다사자 등) 관찰하기, 바람이 엄청 강하니까 모자 날아가지 않게 조심해야 해!

 

4. 크루거 국립공원 (Kruger National Park) : 사파리의 성지!

- 남아공 북동부 : "아프리카 여행=사파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크루거 국립공원은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유명한 사파리 명소 중 하나예요.

- "빅5(Big 5)" 동물들 찾아보기

- 차를 타고 이동하며 야생동물들과 가까이에서 조우하기

- 해 질 무렵, 사파리 로지에서 아프리카의 노을 감상하기 

- 사파리는 새벽 or 해질녘에 가야 동물들을 잘 볼 수 있어! 가이드 투어를 예약하면 전문가가 동물들을 더 쉽게 찾아줘. 

 

5. 빅홀 & 킴벌리 광산 (Big Hole & Kimberley Mine) : 다이아몬드의 역사!

- 킴벌리 (Kimberley) : 남아공은 다이아몬드의 나라라고 할 수 있어요. 특히 킴벌리에는 사람이 판 세계에서 가장 큰 구덩이(Big Hole)가 있어요.

- "지금까지 사람이 판 가장 큰 구덩이" 구경하기 

- 다이아몬드 광산이 어떻게 운영되었는지 박물관에서 배우기 

 

6. 가든 루트 (Garden Route) – 남아공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 모셀베이(Mossel Bay) ~ 스톰스 리버(Storms River) 구간 : 남아공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도로! 케이프타운에서 출발해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브하면 천국 같은 풍경이 펼쳐져요.

- 나이즈나(Knysna)에서 바다 위 오이스터(굴) 맛보기

- 빅트리(Big Tree)에서 거대한 나무(800년 된 황철나무) 만나기

 

7. 소웨토 (Soweto) : 넬슨 만델라가 살았던 곳!

-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 근교 : 소웨토는 남아공의 역사적인 마을이야. 과거 인종 차별(아파르트헤이트) 시절, 흑인들이 강제로 이주당한 지역인데, 지금은 남아공의 문화와 혁명의 중심지로 변했어요!

- 넬슨 만델라의 옛 집(만델라 하우스) 방문하기

- 거리 공연을 보며 소웨토의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 즐기기

 

 

지금까지 '남아프리카' 나라의 탄생과 특징 및 볼거리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다음시간에는 '네덜란드' 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